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등 자사 제품의 취약한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악성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전문연구소를 설립한다.
26일 IDG뉴스에 따르면 MS 유럽·서남아·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하는 로저 할브피어 최고보안자문관(CSA)은 “도쿄와 더불린에 각각 ‘맬웨어 프로텍션 센터’를 설립, 보안제품을 위한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니 글로토 MS 이사 역시 25일(현지시각) 일본에서 개최된 ‘RSA콘퍼런스 재팬 2007’에서 MS 보안연구소 설립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맬웨어 프로텍션 센터’는 보안 전문업체 시만텍이나 맥아피가 운영하는 보안연구소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소가 설립되면 MS의 보안관련 연구소는 레드먼드 본사 연구소를 포함해 총 3개가 된다.
MS는 연구소 설립 배경에 대해 “날로 커지는 해킹 위협에 대비하고 고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MS가 보안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IDG뉴스는 전했다.
한편, MS는 기업용 데스크톱PC를 위한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파이웨어 제품 ‘포어프런트 클라이언트 시큐리티’의 베타버전을 다음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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