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시험 가동중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생산 라인의 증설 투자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증설 투자가 일반적으로 양산이 시작된 뒤 이뤄지는 점을 들어 삼성SDI의 AM OLED라인의 양산체제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3일 장비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300억원 안팎의 AM OLED 증착장비 1대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하고 국내외 장비업체와 가격협상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SDI AM OLED 생산라인에는 일본 업체가 공급한 4세대 증착장비 2대가 가동중”이라며 “1대가 추가로 증설되면 생산량이 30%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3900억원을 투입, 업계 최초로 AM OLED 전용 양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올 상반기부터 2.4인치, 2.6인치 등 모바일기기용 AM OLED를 월 100만개 이상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에 앞서 시범 생산한 AM OLED를 국내 MP3업체 레인콤과 일본 휴대폰업체 교세라에 공급중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식적인 양산은 현재 막바지 세부 사양(스펙) 조정이 한창인 메이저 휴대폰업체들의 물량 공급이 조만간 본격화되면 가능할 것”이라며 “증착장비 증설은 대규모 물량 공급시 공정 시간(리드타임)이 상대적으로 긴 증착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증착장비 신규 구매를 포함해 올해 AM OLED 생산라인 증설 투자에 총 1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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