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출국의 경기둔화 가능성과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올 2분기 수출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11.1을 기록, 전분기 111.6에 비해 감소했다. 또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율도 0.5%로 전기(1.7%)보다 하락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증감의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로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호전될 것으로 내다본다는 의미다.
이를 수출증가율로 환산할 경우 작년 동기 대비 2분기 증가율은 전기증가율(15.0%)보다 소폭 하락한 10∼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입은행 측은 “주요 수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수출선행지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출증가율이 낮아질 수 있지만, 반도체 등 IT 품목과 기계류의 성장세가 예상돼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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