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인모션(RIM)의 4분기 이익이 급증했다.
‘블랙베리’라는 스마트폰으로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RIM은 지난달 3일 완료된 자사 2006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1억8790만달러라고 밝혔다.
RIM의 순익 급증은 신제품 발표와 시장 점유율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기존 기업 고객의 제품 교체 수요는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카메라와 음악 재생기 기능을 추가해 선보인 스마트폰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RIM의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한 9억304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매출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9억3540만달러에는 못미쳐 주가는 하락했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RIM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45%를 차지, 팜(18%)과 모토로라(12%)를 큰 격차로 앞섰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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