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현재 일본 케이블TV 가입 가구가 전체의 40%를 돌파했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총무성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말 보급률은 2050만 가구로 40.1%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사업자들의 경영도 개선돼 80%에 가까운 업체가 흑자를 기록했다고 총무성은 밝혔다.
케이블TV는 원래 산간지역에서 지상파 난시청 대책으로서 시작됐지만 인공위성(BS)이나 통신위성(CS)도 수신할 수 있는 다채널 지원을 계기로 보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보급률이 11%인 지난 1996년 가입자가 500만 가구였지만 최근 10년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사업자 경영 환경도 호전되고 있는데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흑자를 기록한 사업자 비율은 68%였지만 2005년에는 78%로 상승했다.
이처럼 케이블TV 보급이 늘어나는 한편으로 지난해 NTT동서지역회사가 광통신망을 사용해 CS 전송을 개시하는 등 ‘통신과 방송 융합’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향후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질 좋은 서비스 확보와 요금 인하 등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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