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 정책을 이끌 표준전문가를 찾습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국가표준화 정책, 국가표준(KS) 심의 및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참여할 표준 전문가 공모에 나섰다. 모집부문은 교육정보·차세대전지·재난관리 등 330개 분야 전문위원회이며 모집 규모는 위원회별로 20명 이내. 전문위원은 연중 수시 선발할 계획이다.
응모 자격은 △생산업체에서 5년 이상 해당 기술분야에서 근무했거나 △대학, 산업대학, 방송통신대학 또는 기술대학에서 3년 이상 해당 전문분야의 연구경력이 있는 사람 △공인된 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급 이상의 연구직에 있는 사람 등이다. 기표원의 이같은 공모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표준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면 3년간 KS와 국제표준 투표문건의 심의를 맡게 되며 우리나라 대표단 자격으로 국제회의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국제 표준화기구(ISO, IEC) 기술위원회 의장이나 간사, 작업그룹 의장, 국제표준 제안자들에 대해서는 국제회의 참가 경비가 지원된다.
기표원 신일섭 표준기술기획팀장은 “앞으로 산·학·연 전문가는 물론, 소비자·경영자·품목별 단체 등 관련 이해 당사자의 국가·국제표준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표준 수요자들이 국가표준 개발에 본격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하향식 국가표준 개발방식을 수요 중심의 상향식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표원은 올해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제도’를 본격 도입, 관련기관을 지정하고 표준개발협력기관의 국가표준 개발 지원을 위한 출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표준개발협력기관제도가 도입되면 관련기관으로 지정된 법인·단체 등이 전문분야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자발적 합의를 통해 KS안을 직접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기표원은 이번 국제 표준화 전문위원 공모에 앞서 산업표준심의회의 사회안전·바이오·서비스·복지 등 52개 분야에서도 500명의 산·학·연 전문가를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지난 45여 년간 유지해온 표준위원회 운영체계를 국제 표준화기구와 동일하게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표준 경영시대에 부응하고 새롭게 생겨나는 표준분야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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