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 관리) 개시 결정이 다소 미뤄졌다.
두 회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31일까지 제 2금융권과 개인채권자들로부터 워크아웃에 참여 여부를 묻는 동의서를 받았으나 시간을 더 달라는 일부 채권자들이 있어 제 1금융권이 지연한 날짜 만큼 시간을 더 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러나 채무상환유예기간이 11일로 끝나기 때문에 최종 결론은 이 주내로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산업은행을 포함한 협약을 체결한 제 1금융권 채권은행들은 10개사중 9곳이 찬성해 워크아웃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31일 증권선물거래소는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자본을 전액 잠식, 상장을 폐지할 사유가 발생했고 이후 이의 신청 기간과 상장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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