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본사 건물에서 누구나 임원과 사원을 □□□□ □□ □□로 손쉽게 알 수 있다.’ 정답은 ‘신분카드(IC카드) 목줄 색깔’이다.
김인 사장 등 삼성SDS 임원들은 모두 오렌지색의 신분카드 목줄을 착용하고 있다. 따라서 임원 얼굴이 익숙하지 않은 새내기 사원들도 먼 발치에서 사원과 임원을 한 눈에 구분할 수 있다.
이처럼 삼성SDS·LG CNS·SK C&C 등 IT 서비스 업체는 외부인은 모르는 ‘비표’을 나름대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는 신분카드 목줄 색상이 총 5종류이다. 오렌지색은 임원, 짙은 분홍색은 보직 간부(팀장급), 파란색은 일반 사원 등을 나타낸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목줄 색깔로 임원, 간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마주쳤을 때 가볍게 목례를 하는 등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초록색과 검은색 신분카드 목줄을 걸고 다니는 삼성SDS 직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들 색상은 각각 6시그마 벨트의 단계를 의미하는 데 초록색은 그린벨트, 검은색은 블랙벨트 및 마스터 벨트를 딴 직원들이 차고 다닌다.
LG CNS는 지난 2004년께 도입한 4박5일 과정의 ‘트루탑(TruTop) 혁신학교’ 프로그램을 수료한 임직원에게 파란색의 혁신 마크가 새겨진 스티커를 지급, 신분카드에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 회사 임직원들은 신분카드의 스티커로 트루탑 혁신학교 출신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혁신학교를 수료한 임직원은 전체 4분의 1수준인 1200여명에 달한다”며 “혁신학교 수료생들은 진정한 일등이 되기 위해 진정한 자기변혁을 추구하는 마인드로 무장한 인물로 평가하면 된다”고 말했다.
SK C&C는 영업, 컨설팅, 기술, 지원 등 각 직군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된 인물에게 순금으로 ‘직군 전문가(일례로 Certified Sr. Industry PM)’란 단어가 새겨진 일반 명함을 지급,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순금으로 만든 금장 명함과 별도의 수당을 지급,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
회사 측은 “금이 새겨진 명함을 SK C&C PM 직원이 고객에게 내밀면 해당 직원은 SK C&C PM 중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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