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시장 우리가 이끈다]국내기업-티맥스소프트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 www.tmax.co.kr)는 오는 2010년 세계 5대 SW업체로 등극한다는 중장기 계획 아래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착수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티맥스소프트는 ‘4세대 컴퓨팅의 글로벌 리더’를 경영목표로 선언하고,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3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수립해 고성장 정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4세대 컴퓨팅은 오픈 환경 기반에서 대형 기간계 시스템들이 개발되는 최근 IT기술의 흐름에서 진일보해, 크게 4개의 프레임워크 체계로 단순화시킨 수평적 시스템 구조에서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를 실제 구현토록 하는 차세대 컴퓨팅 환경이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진출, 글로벌 업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메인프레임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인 ‘오픈프레임’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인 ‘프로프레임’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정복한다는 목표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뿌리를 내리면 4년 내에 세계 4위 SW업체인 SAP를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티맥스소프트 경영진의 판단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약 65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SW업체 중 선두에 올라섰다. 질적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르게 매출을 올리며 그간의 미들웨어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넘어 ‘기업용 토털 솔루션업체’로 확실히 각인받는 성과를 거뒀다.

 제우스를 비롯한 미들웨어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한 한편, 프로프레임(Framework), 비즈마스터(BPM), 오픈프레임(Rehosting), 애니링크(MCI), 시스마스터(APM) 등은 모두 매출이 전년보다 2∼3배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된다. 유지보수와 컨설팅·개발서비스 매출도 높은 성장세를 보여 다양한 수입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인터뷰-김병국 사장

 김병국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올해는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며 “특히 전 임직원들이 글로벌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성장세를 올해에도 이어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13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수립하고, 연평균 직원 규모도 작년 759명에서 1244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말 영업조직을 공공, 금융, 전략, 통신미디어 4개 본부로 개편했고 기술서비스를 맡는 PS센터도 기술사업본부 체제를 새로 도입해 제품군별로 IA, EA, BPM, EMS 등 4개 본부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국내 및 해외 조직 체계에서 이미 준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과제로 기간계 시스템 시장 선두, DBMS 시장점유율 확대,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 변화 등 3가지로 설정하고 임직원들의 경주를 주문했다.

 특히 글로벌업체로 본격 도약을 꾀하는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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