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의 문화예술, 관광, 문화산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합니다.’
한류 확대를 위해 해외문화원과 관광공사·콘텐츠진흥원 사무소를 통합 운영하는 해외 코리아센터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코리아센터 사업은 한류 확산을 극대화하자는 복안으로 지난 2005년 말 문화관광부가 구상한 사업. 물리적으로 떨어져있던 해외 문화원과 관광공사 및 콘텐츠진흥원의 해외 지사를 한 장소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게 목표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문을 연 미국 LA코리아센터가 이번 주부터 현지에서 한국산 콘텐츠 상영회를 실시하며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코리아센터가 두번째로 문을 열며 활동에 들어갔다.
◇콘텐츠 상영회 실시=지난해 9월 설립된 LA코리아센터는 31일 한국산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을 시작으로 월 1회 ‘한국우수콘텐츠상영회’를 실시한다. LA문화원이 주관하고 콘텐츠진흥원 LA사무소가 상영 콘텐츠를 선정·공급하는 형태다.
LA문화원과 콘텐츠진흥원은 공동 상영회가 한인은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콘텐츠를 알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산 온라인게임의 미국진출 모색을 위한 게임상설체험관 구축 방안도 협의 중이다.
임관오 콘텐츠진흥원 수출지원팀장은 “각 기관들이 자체적인 시스템정비를 거쳐 공동 업무를 조율 중”이라며 “한국산 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잇달아 개원 예정=지난 20일 두 번째로 중국 베이징에 개원된 코리아센터도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
베이징코리아센터는 영화와 음악·게임·한류스타 등에 관한 우수 콘텐츠 체험관, 사이버 관광안내, 기타 문화관광 상품 안내 등 한국의 문화산업과 관광마케팅 중심지로 활용된다. 또 한국 문화산업 수출업체와 중국 정부기관 및 업체와의 사업 연계점을 찾는 다리 역할도 담당한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코리아센터 신규 설립 및 운영에 총 270억원을 투입한다. 이 비용은 6월에 설립되는 중국 상하이센터 건물 구입 및 리모델링, 2009년 상반기 설립 예정인 일본 코리아센터의 부지매입에 주로 사용된다. 또 내년에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의 코리아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단편적이고 산발적인 마케팅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며 “코리아센터의 단계적 확대로 통합 마케팅, 민관네트워크 형성, 양방향 문화교류 등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8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