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이 중국의 부품·자재 조달처 4200개사를 대상으로 법령 준수 및 환경 배려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거래 조건으로 하는 새로운 조달 계약을 체결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이달 말까지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CSR 조달을 실시할 계획이다. 거래처의 불량 납품을 제조사가 책임져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중국에서도 CSR을 중시한 조달 방식을 도입해 사전에 제품 불량을 막아 보자는 의도에서다.
이미 상하이플라스틱 등과 CSR 계약을 체결했고 3월 말까지 4197개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CSR 계약은 부자재를 구입할 때 체결하는 기본 계약서에 △법령준수 △기밀정보 △환경보호 △인권존중 등 총 4개 항목을 집어 넣는다. 조달 사고나 거래 정보 유출 등이 발각되면 거래는 전면 중단된다.
지난해 마쓰시타의 중국 내 매출은 7670억엔이며 평판TV 등 음향·영상(AV)기기, 냉장고·에어컨 등 백색가전 현지 생산공장을 45개 보유하고 있다. 연간 조달액은 약 6000억엔이며 현지 조달비율도 60%에 달한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현지 부품업체들과 계약을 체결 중인데 올 9월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약 9000개사와 CSR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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