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 www.mtekvision.com)은 뮤직폰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 뮤직폰 전용 멀티미디어 칩 ‘아스톤·사진’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음악 전용 프로세스를 사용해 기존 멀티미디어 칩에 비해 음악 처리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전력소모도 2배 이상 줄였다. 기존 뮤직폰의 음악 재생시간은 15시간 정도이지만, 엠텍비젼의 아스톤을 사용할 경우 40시간에서 최대 70시간까지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스톤은 뮤직폰에서 모든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오디오 코덱을 모두 지원하며, 뮤직폰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인 디지털저작권관리(DRM)와 USB2.0·미디어트랜스퍼프로토콜(MTP)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베이스밴드 칩 없이도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 MP3플레이어 등 휴대폰 이외의 오디오 전용 휴대용 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멀티미디어 휴대폰은 모든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휴대폰 보다는 음악과 같은 하나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특화된 휴대폰이 인기를 끌고 있어 뮤직폰 전용으로 개발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엠텍비젼은 아스톤과 함께 사진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둔 멀티미디어 칩 등 특화된 멀티미디어 칩에 대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엠텍비젼은 이 제품을 2분기 부터 국내외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매출은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성민 사장은 아스톤 개발 배경에 대해 “최근 유럽에서 열린 3GSM과 세빗 전시회에서 뮤직폰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글로벌 제조사들이 다양한 컨셉의 뮤직폰 라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뮤직폰은 2007년 뿐 아니라 향후 몇 년간은 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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