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데이터 병렬 처리 소형·고속화 실현
소니가 음악·영상 등의 저작권 관리 및 인증시 사용하는 공개키기반구조(PKI)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소니가 개발한 ‘크레피아’ 기술은 기존보다 적은 연산량으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회로 규모를 적게해 각종 디지털 기기에 쉽게 집적할 수 있도록 했고 소프트웨어(SW)에도 쉽게 장착되도록 배려했다. 상용화 시기는 향후 1∼2년 후이며 우선은 소니 제품에 장착될 예정이다.
크레피아는 데이터를 128비트별로 처리하는 블록 암호기술을 기초로 데이터를 분할해 병렬 처리함으로서 회로를 소형·고속화했다. 미국 정부의 표준 암호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 AES 기술과 비교해도 데이터 처리속도가 약 1.2∼1.6배 높다.
이 밖에도 IC카드나 메모리카드·TV·게임기 등의 회로에 실장되며 SW의 프로그램으로서도 활용된다.
소니는 향후 폭 넓은 디지털 가전제품에 이 기술을 응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