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일과 직장생활로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전국 남녀 직장인 9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행복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48.2%에 이르렀다. 특히 불행하다고 답한 직장인 비율이 지난해 2005년 남녀 직장인 1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40.2%였던 것이 2년 사이 48.2%로 8%포인트 증가했다.
직장인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는 ‘일과 직장생활’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력’(32.5%), ‘무능력한 인간관계’(11.2%), ‘내 집 마련’(8.9%)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경제력’과 ‘내 집 마련’이 작년 21.2%, 2.0%에서 각각 11.3%포인트, 6.9%포인트 상승해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경제적인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이 꼽은 행복의 필요조건도 ‘경제적인 여유’가 응답자의 55.4%로 가장 많았다. ‘건강’(36.5%), ‘화목한 가정생활’(32.7%) 등이 뒤를 이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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