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만든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의 일본내 누계 출하대수가 지난 2월 말로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PSP는 휴대형 게임기로서 국내 1500만대를 출하한 닌텐도의 ‘닌텐도-DS’보다 뒤진 상태지만 500만대 출하를 계기로 본격적인 보급기에 접어들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PSP는 지난 2004년 12월 출시돼 영상·음악 등을 시청하는 멀티미디어 기능과 고선명 영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세계 출하 대수는 2500만대를 넘어섰다.
SCE는 올 출하 계획을 당초 1200만대에서 900만대로 하향 조정했지만 보급 속도는 “누계 1억대를 출하한 플레이스테이션(PS)과 엇비슷하다”고 말했다.
게임 소프트웨어(SW)도 지난달 22일 카프콘이 출시한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이 PSP SW로서는 처음으로 100만개를 돌파했다. 이밖에 스퀘어에닉스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PSP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SW 업계에서는 “이제 PSP도 SW 판매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기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고 기대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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