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은 과연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오랫동안 아웃소싱 분야를 연구해온 남기찬 서강대 교수(IT서비스관리포럼회장)가 내달 발간할 ‘창조적 아웃소싱’이라는 저술에서 ‘잘못된 아웃소싱 6가지 유형’을 밝혀 화제다.
최근 IT 아웃소싱 분야 빅딜 계약과 해지가 잇따르면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아웃소싱은 그 자체가 절대선 혹은 절대악이 아니다”라면서 “아웃소싱 능력도 기업의 경쟁력이 때문에 아웃소싱도 잘 하면 약이요, 못하면 독이 된다”고 말했다.
그가 지적한 잘못된 아웃소싱의 첫 번째 유형은 ‘무조건 거부형’이다. 변화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현실안주형이기도 하다. 적절한 아웃소싱이 필요한데도 노조 등에서 언제나 ‘결사 반대’로 결론을 내리고 마는 형이다.
두 번째 유형은 ‘무지형 아웃소싱’. 기업 경영 전략과 핵심 역량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하지 않은 기업은 ‘몰라서’ 아웃소싱을 제대로 못해낸다. 아웃소싱을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적극 찬성하는 것도 아닌, 우유부단형 기업이 여기에 속한다.
세 번째 유형은 ‘목표 부재형 아웃소싱’. 정확한 목표없이 아웃소싱부터 추진하고 보는 기업이다. 아웃소싱은 기업경영 혁신을 위한 ‘수단’인데도 그 자체가 ‘목표’가 된 주객전도형 아웃소싱이 대표적이다.
‘관리부재형 아웃소싱’도 잘못된 아웃소싱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네 번째 유형이다. 아웃소싱으로 지불하는 비용은 적정한지도 모르겠고 서비스수준관리(SLA)가 무엇인지 아는 전문가도 없는 기업이 여기에 속한다. 평가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아웃소싱에 대한 만족도도 낮다.
다섯째 유형은 ‘자유방임형 아웃소싱’이다. 업무별로 나눠 여러 가지 아웃소싱을 진행하다보니, 전체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구조다. 선임이 해온 대로 관성적으로 아웃소싱을 재계약한다.
마지막 유형은 ‘비극형 아웃소싱’이다. 아웃소싱을 한 것이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다. 내부 직원과 아웃소싱 사업자 간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양쪽 책임자들이 자주 바뀌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기찬 교수는 “기업의 아웃소싱 업무가 증가하는 것은 대세”라면서 “각 기업은 위에서 지적한 아웃소싱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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