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과 영국에서 자사와 관련된 도메인을 선점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MS 측은 비싼 가격에 되팔 목적으로 유명 기업이나 단체, 상품명과 같은 인터넷 주소를 선점하는 ‘사이버스쿼터(cybersquatters)’와 자사와 관련된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해 광고비를 노리는 ‘타이포스쿼터(typosquatters)’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MS가 지난 2006년 8월부터 추진해온 사이버스쿼팅 근절 정책의 일환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 사이버스쿼터·타이포스쿼터 200여 명을 고소한 바 있다. MS는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하는 도메인이 매일 평균 2000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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