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마쓰시타· 도시바 등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가 오는 4월 입사하는 대졸 사원의 초임을 월 1500엔이 오른 20만3000엔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2년 연속 초임을 인상한 것으로 기업이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우수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동반 인상에 나선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미쓰비시· NEC· 후지쓰 노동조합도 임금 협상에서 대졸 초임을 1500엔 인상해 줄 것을 요구, 경영진 측이 이를 수용했다. 이들 업체는 나아가 고졸 초임에 대해서도 15만6000엔으로 1000엔을 올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졸 초임은 지난해 500엔 인상됐다.
일본 산업계는 지난해 전자· 자동차· 유통 등 주요 업체가 초임을 수년만에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캐논이 4년만에, 미쓰비시중공업이 7년만에 초임 인상을 결정하는 등 실적 좋은 업종을 중심으로 인재 확보 차원의 초임 인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자업체의 이번 초임 인상은 일본 산업계 전체의 인사와 채용 전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니혼게이자이는 내다봤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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