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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전국적인 이동통신 인프라와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RFID사업의 핵심 인프라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RFID 중점과제로 우선 RFID 리더가 내장된 휴대 단말기 출시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ETRI와 공동으로 단말기에 내장할 수 있는 칩을 개발했으며 이를 적용한 시험 단말기 개발에도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또 지난달 미국 반도체 칩 전문회사인 와킨존슨커뮤니케이션스와 손잡고 휴대폰용 RFID 칩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휴대폰에 들어갈 UHF 주파수 대역(900㎒) 리더 칩을 개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RFID를 이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앞서가는데 특히 이통가입자 대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여 킬러 서비스로 키워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연말 인천공항 등 수도권 8곳에 시연부스를 설치하고 모바일 RFID 기반의 u-포털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u-포털 서비스는 음악, 게임, 생활정보 등 콘텐츠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함으로써 신상품에 대한 홍보, 장소별 특성을 살린 콘텐츠 제공으로 호평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밖에도 서울시 택시 7만여대에 RFID 태그를 부착해 택시 승객이 휴대폰 리더로 태그를 읽으면 택시정보가 가족과 친구에게 전송되는 ‘택시 안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밖에 의약품의 진품여부, 식품 유통이력, 한우이력 확인 등 참신한 서비스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이 RFID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세계적인 이동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모바일 RFID의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표문수 전 사장이 초대 RFID협회장을 맡은 데 이어 김신배 현 사장도 2대 협회장을 맡는 등 모바일 RFID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