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사진>는 최근 거액을 들여 인수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슈미트는 6일(현지시각)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주최 투자회의에 참석해 구글이 지난해 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라는 거액에 인수한 주된 이유는 이 사이트가 엄청난 양의 트래픽을 만들어낸다는 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슈미트는 유튜브 인수가 구글에는 매우 바람직하나 가까운 장래에 구글의 판매와 이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슈미트는 “유튜브의 트래픽과 사용자 제작 비디오를 보는 것은 굉장한 흥밋거리”라며 “이런 트래픽을 통해 큰 광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튜브의 동영상을 놓고 비아컴 등 대형 미디어 회사들과 벌이고 있는 저작권 분쟁에 대해 미디어 회사들에 콘텐츠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며 해당 미디어 회사들과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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