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해외에서 더 잘나갑니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벤처기업 2곳이 올해 수출 비중이 내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척박한 국내 시장 대신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개척에 노력했기 때문이다. 스콥정보통신과 파이널데이타가 그 주인공.
두 기업은 국내에서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진 않지만 일본 시장에선 이미 솔루션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IP관리솔루션 전문업체인 스콥정보통신(대표 김찬우)은 지난해 무역의 날의 맞아 수출 100만달러 탑을 수상했는데, 올해는 4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콥정보통신은 1999년 창업 초기부터 시작된 해외 진출을 시도해 필리핀, 태국,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시아 4개국과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의 유럽 지역은 물론 남미 지역에 이르기까지 13개국 이상에 채널 및 지사를 확보하고 있다.
김찬우 스콥정보통신 사장은 “새롭고 독창적이며 운영하기 쉬운 형태의 제품 개발로 해외에 120여개의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했다”며 “척박한 국내 시장과 달리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해외 시장 개척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닦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복구 전문업체 파이널데이터(대표 이채홍)는 지난해까지 전체 SW 매출의 3분의 1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는데 올해는 SW 수출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파이널데이터와 총판 계약을 한 후지쯔 계열의 AOS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파이널데이터의 데이터복구 솔루션 덕택에 일본 보안 시장에서 시만텍을 제치고 1위 기업으로 뛰어올랐을 정도다. 올해로 8년째 일본시장에서 파이널데이터의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는 AOS테크놀로지는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의 약 70%를 파이널데이터의 제품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조현준 파이널데이터 부사장은 “5년 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본 내 SW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제품을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는 데이터복구 솔루션과 함께 영구삭제 솔루션,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을 출시해 수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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