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장인 공인전자문서 보관소 사업에 IT 서비스 등 업체가 잇따라 진출,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고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 NET·LG CNS가 공인전자문서 보관소 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삼성SDS·스타뱅크·코스콤·현대정보기술 등 업체도 사업 진출을 서두르는 등 공인전자문서 보관소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촉발됐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에 대한 시장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지난 1월 정보기술연구소 내 인큐베이션센터 소속으로 ‘콘텐츠서비스추진단’을 구성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지난달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 업체 선정을 마치고 이달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차로 그룹 관계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점차 대외 고객으로 확대한다며 연내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한다”고 말했다.
스타뱅크는 금융결제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금융 결제에 특화된 전자문서 시스템을 개발, 독특한 시장을 창출한다는 것. 특히 스타뱅크는 제 2사업자로 거론되는 LG CNS와 협력 관계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타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3∼4월 중 SI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콤(대표 이종규)은 내달 사업 참여 여부를 확정짓기로 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보관소 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대형 금융사를 제외한 보험·증권 등 금융권을 타깃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며 “컨소시엄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현대정보기술(대표 이영희)도 마북리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독자 추진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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