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시스템반도체업체들의 평균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대비 3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아로직의 수출비중이 99%에 육박하는 것을 비롯해 주요업체들이 매출액의 90% 이상을 수출을 통해 올린 것으로 조사돼, 시스템반도체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SoC협회가 국내 53개 팹리스 시스템반도체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SoC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05년의 165억원보다 29.7% 성장한 21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의 80억원보다 무려 2.6배나 성장한 것이다.
매출규모의 분포를 살펴보면, 10억원 이하의 매출을 기록했던 소규모 기업들의 수가 17개사에서 6개사로 대폭 줄어든 반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20개사에서 24개사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벗어나 일정규모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안정적인 기업형태로 전환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상위 10개 업체들의 매출액은 조사 대상기업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해 여전히 몇몇 주요 기업들이 국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상위업체보다는 중하위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려져 2005년에 비해서는 그 비중이 줄었다.
업체별로는 국내 최대 팹리스업체인 코아로직이 국내 최초로 매출 2억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팹리스업계 20위 권에 진입하면서 글로벌기업의 반열에 다가섰다. 피델릭스, 실리콘웍스 등은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했으며, 씨앤에스테크놀로지와 티엘아이도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특히, 국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업계의 수출이 크게 늘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평균 70∼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아로직의 경우 매출 중 99%를 수출에서 올렸으며, 엠텍비젼은 70%, 티엘아이는 98%, 토마토엘에스아이 96% 등으로 나타났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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