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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규모의 가톨릭중앙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이 한국HP·한국IBM·한국후지쯔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종합의료정보시스템(CMC nU)의 서버 및 스토리지 공급 제안사로 한국HP·한국IBM·한국후지쯔 등 3개사를 1차 선정, 벤치마크테스트(BMT)를 통한 성능 보정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최종 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8년 개원 예정인 대형 가톨릭 병원 1곳과 8개 산하 병원, 가톨릭 병원 협회 계열 병원을 아우르는 초대형 의료 정보화 프로젝트로 통합 의료정보화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체 규모는 400억∼500억원에 달하며 시스템 부문만도 200억∼3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에 제안된 시스템 물량만도 중대형 및 소형 서버 200대, 스토리지 200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실시한 시스템 제안 프로젝트에는 3개사가 유닉스 기반의 서버 및 스토리지를 모두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돼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엔드 서버 기종으로 한국HP는 아이테니엄2 기반의 인테그리티 슈퍼돔을, 한국IBM는 파워5+ 기반의 ‘p5 595’ 제품을, 한국후지쯔는 오는 4월 출시되는 최신 유닉스 서버인 APL를 각각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가톨릭의료원은 현대정보기술을 전자의무기록, 처방전달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등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사업자로 분리발주 형태로 선정했으며 운용체계는 유닉스, 표준 DB는 IBM DB2 등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여러 번의 벤치마크테스트를 거쳤으며 3사의 성능과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확인했다”면서 “성능 등 기술 점수와 향후 8년간 유지보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의료원은 2007년 반포에 완공되는 신축 병원에 종합 전산센터를 마련, 2009년 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르면 이달 중 시스템 공급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