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터치스크린폰 전망에 키패드업계는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무선인식 칩을 이용해 샘플 제작에 나서는 등 터치스크린 시대에 대한 물밑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부품 업계는 터치스크린폰이 키패드에 익숙한 소비자 흡수에 한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기술적 제약과 비중도 낮아 부품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위기다.
동남실리텍 이재우 이사는 “터치스크린폰의 대중화는 시기상조”라며 “준비는 하고 있지만, 보편화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엄지족 등 문자메시지가 보편화 된 한국 시장에서 터치스크린폰의 연착륙은 힘들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휴대폰 부품업계 관계자는 “터치스크린은 키패드에 비해 반응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획기적 제품이 개발되지 않는 한 SMS가 일상화 된 한국에서 터치스크린폰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당수 키패드 업계는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애플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내년 상용 부품 출시여부를 결정짓는다는 입장이다.
터치스크린폰은 애플 아이폰에 이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프라다폰과 울트라스마트폰(F700)을 선보이면서 올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반면 (주)소림은 터치스크린폰에 채택할 수 있는 샘플 부품을 제작해 놓고 있다. 소림 관계자는 “준비는 하고 있으며, PDA 및 터치스크린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상용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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