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 계열의 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TV 방송국이 설립돼 방송 송출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탁신 전 총리가 창당한 ’타이 락 타이(TRT)’의 중앙위원이었던 비라 무시가퐁은 AFP와 인터뷰를 통해 “태국 국민에게 현 정치 및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해 줄 목적으로 위성방송국인 ‘국민의 TV(PTV)’를 설립, 다음달 1일부터 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라는 PTV 설립자이자 회장직을 맡고 있다.
PTV 개국을 둘러싸고 태국 정가에서는 군부와 과도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탁신 전 총리가 자금을 지원해 설립한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PTV의 주주는 비라 회장 이외에도 자투폰 프롬판 전(前) TRT 부대변인, 타나 벤자티쿨 TRT 고문 변호사 등 TRT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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