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관련 협단체가 올해 추진할 중점사업으로 SW기업의 글로벌화를 일제히 내세웠다.
한국SW산업협회와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 주요 단체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정기총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최헌규)는 26일 올해 사업 방향과 관련,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기관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SW기업 육성’이라고 밝혔다.
회원사 수출 지원기관으로서의 서비스 강화를 통해 SW수출의 허브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W수출무역상사를 운영, 수출상담은 물론이고 수출관련 법률·금융·마케팅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전자정부시스템 수출을 위한 해외 전자정부 로드쇼도 올해 새롭게 마련했다. 중소SW기업의 글로벌 역량재고를 위해 SW 전문기업해외비즈니스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사장 백원인)은 조합원들의 해외진출지원확대에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조합은 영문보증서, 보증약관이 정비됨에 따라 적극적인 수출보증에 나서기로 했다. 또 2억7000만원의 예산을 통해 조합원 영문편람 제작, 외국단체와 협력도 지원한다. 수출지원·보증업무와 관련해 SW산업의 특성에 맞는 신용평가방법을 마련키로 했다. 조합은 28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회장 이단형)는 27일 총회를 갖고 ‘SW의 글로벌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해외사업지원’을 중점사업으로 채택한다. 이를 위해 올해 고급 SW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선진 SW교육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또 글로벌 SW기술개발과 경영활동 지원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SW인력의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SW프로젝트수행능력 검정시험’을 창설,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윤태권 국장은 “국내 SW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기술, 인력, 경영 등 세 박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며 “협회는 기술과 인력부분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최헌규)는 내달 7일 총회를 열고 SW자산관리 국제표준화기구(ISO) 교류 추진과 해외 진출 SW기업 저작권 보호 지원 방안 마련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총회를 가진 한국전산업협동조합(이사장 한병준)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조합원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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