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 디즈니가 유람선 사업을 확장한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사진>는 유람선 사업 확장을 위해 12만2000t짜리 유람선 2척을 발주하는 의향서를 독일 조선기업 마이어 베르푸트와 교환했다고 밝혔다.
발주하는 유람선은 각각 1250개의 객실을 가진 규모로 척당 8억6000만∼8억9000만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8년 유람선 사업을 시작한 월트디즈니는 현재 8만3000t짜리 유람선 2척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 발주하는 유람선은 오는 2011년과 2012년 취항할 예정이다.
아이거는 지난해 11월 9일 디즈니의 사업확장 계획을 공개하면서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과 플로리다주 올랜드의 기존 테마파크들에 ’토이스토리 마니아’를 추가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지난해 테마파크, 리조트 및 유람선 사업 등을 통해 모두 1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