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반의 토익·토플 강좌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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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학년이 되는 대학생 김모씨(26). 곧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어야 할 그의 올해 가장 큰 목표는 ‘토플 마스터’다. 물론 지금까지 토플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부터 토플·토익이 모두 iBT(Internet Based Testing)로 바뀐데다 말하기 영역이 새로 추가되면서 사실상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

김씨가 찾은 해답은 토플·토익 관련 전문사이트. 김씨 처럼 인터넷 환경을 이용한 학습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콘텐츠를 제공하는 e러닝 사이트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면서 iBT 토플·토익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토플(TOEFL)=CDI홀딩스(대표 김영화)는 iBT 토플 대비를 위한 ‘iBT Prep(www.ibtprep.co.kr)’ 사이트를 통해 ETS의 iBT 토플과 난이도·형식이 동일한 실전모의고사와 채점·첨삭 서비스를 제공한다. ‘iBT Prep’은 CDI 청담어학원을 자회사로 둔 CDI홀딩스가 50여명의 자체 연구진과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 강사진에 의해 운영되는 온라인영어교육사이트(www.ecdi.co.kr)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사이트다.

‘하이튜터(www.hitutor.co.kr)’는 외국인 강사와 일대일 화상 채팅을 통해 iBT 토플의 말하기와 쓰기 영역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이튜터에서는 말하기 영역의 훈련을 위해 6가지 문제들을 유형별로 나누어 실전처럼 튜터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확인영어사가 제공하는 iBT 토플 대비 전문 온라인 사이트 ‘토플12345(www.toefl12345.com)’는 iBT 토플 대비를 위해 ‘iBT 토플 실천 훈련 과정’이란 온라인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 제공한다.

◇토익(TOEIC)=엠파스가 운영하는 ‘토익넷toeic.empas.com)’은 인터넷에서 실전 토익 시험과 동일한 문제를 풀며 실력을 겨루는 게임 형식이다. 승패에 따라 전적이 기록되고, 승률이 좋을 경우 상위 레벨로 승급되는 게임 형식을 취한 에듀테인먼트 솔루션이다. 토익넷은 전국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토익웨이(www.toeicway.com)’는 국내 토익 명강사가 인터넷 라이브 강의를 직접 진행하는 온라인 전문강좌사이트다. 토익웨이에서는 현직 강사가 인터넷 생방송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강사와 언제든지 채팅을 통해 실시간 질문을 할 수 있는 등 쌍방향 학습이 가능하다.

에듀케이엘씨에서 운영하는 ‘셀라(www.selaplus.com)’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5만여 개의 영어문항을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iBT 토플·토익은 시험 환경 자체가 기존 시험 형식과 전혀 다른 인터넷을 통해서 시험을 치르는 형식”이라며 “따라서 인터넷 환경에서 치러지는 시험 형식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