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GSMA 개발도상국가 휴대폰 보급 함께 나선다

 UN 산하기구인 국제통신연합(ITU)과 유럽 GSM진영을 대표하는 GSMA(GSM Association)가 개발도상국가에 이동통신을 보급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IDG뉴스에 따르면 이들 두 단체는 사회간접자본이 낙후되고 유선 통신망이 취약한 아프리카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인프라를 확대하는 국제지원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는 UN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을 도와 선진국과의 정보격차를 줄이려는 ITU의 의지와 유럽 시장에 이어 제3세계 국가로 판로를 넓혀가려는 GSM업계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ITU와 GSM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가에서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내리기 운동 △기업과 정부로부터의 지원 자금 확보 △업계 벤치마킹을 통한 시장 분석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ITU는 이미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자체 프로젝트로 ‘세계를 연결하라(Connect the World)’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GSMA 또한 지난해 전 세계 15개국 정부와 통신사업자들로부터 60억달러 기금을 조성해 회원사들의 저가 휴대폰 개발을 독려해 왔다.

두 단체는 각자 수행해 온 기존 사업을 통합, 추진하고 관련 인력과 자금도 모두 하나로 합쳐 운영하기로 했으며 각국 정부와 기업의 개발도상국 이동통신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GSMA는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월드콩그레스에서 관련 기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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