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유통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에 주력해온 빅빔(대표 금상연)이 B2B사업 부문을 독립시켜 별도 법인인 이엠투네트웍스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출범한 빅빔의 B2B사업부문은 작년 신용보증기금(KODIT)의 전자보증 상품을 바탕으로 5230개의 회원사를 모집해 5100억원의 B2B거래를 달성했으며, 특히 IT분야에서는 국내 1위에 올라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엠투네트웍스는 앞으로 B2B 마켓플레이스인 ‘두비투비(www.dob2b.co.kr)’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구매자금을 온라인으로 결제해주는 B2B 전자보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원자재 및 부품 공동구매, 잉여자재 유통, 웹2.0방식 e카탈로그 사업 등 IT분야 B2B 전문 장터기능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엠투는 국내 처음으로 웹2.0에 기반한 B2B 전략을 채택,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B2B 2.0이란 산업계의 상위 20%에 해당하는 대기업 중심으로 짜여진 기존 시장 대신, 나머지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B2B 수요를 모아 긴 꼬리(롱테일)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금상연 빅빔 대표는 “이번 분리를 통해 대형 전자업체, 중소 부품업체, 전선업체 등 IT분야 다양한 업체들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수요를 적극 수용해, 거래 절차 단축, 어음 부도 최소화, 원가 절감 등 B2B가 지닌 장점을 극대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희재기자@전자신문, hj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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