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분쟁 걱정되면 여기로 오세요”
국내 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한·미·일 3국에 등록된 RFID 특허 2만건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RFID/USN협회(회장 김신배)가 지난 85년부터 2006년까지 22년 간 한국 미국 일본에 출원· 등록된 RFID/USN 특허 2만2077건을 2일부터 홈페이지(www.rfidipr.or.kr)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RFID/USN 특허 정보시스템은 지난 2005년 6월부터 10명의 변리사, RFID/USN 연구기관 연구원 10명 및 리더와 태그 전문기업 20개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됐다. 별도의 교육 없이 누구나 특허명칭, 기술분류 및 출원번호 등으로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특허권리가 광범위해 회피 설계가 곤란한 핵심특허 322건에 대한 기술적 검토의견과 권리범위에 대한 분석결과 및 대응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제공된다.
임성우 한국RFID/USN협회 부장은 “특허의 주요 내용, 청구범위, 청구항 등 60여개 항목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RFID/USN 관련 중소기업들의 특허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최근 미국 사비, 인터맥테크놀로지 등 해외 RFID 기업들의 특허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허 정보 사이트가 본격 가동되면서 업체들의 특허 정보 접근력이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 사비는 최근 항만물류에 쓰이는 433MHz 주파수 대역의 RFID 기술을 앞세워 지적재산권(IP) 프로그램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멕테크놀로지 역시 자사 특허(154개)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100만달러의 계약금에 제품판매액의 2.5%(태그), 리더(7.5%)의 런닝 로열티 지불을 요구하는 ‘신속한 라이선싱 프로그램(RFID Rapid Licensing Program)’체결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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