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EG-4보다 압축성능이 한단계 뛰어난 H.264기반의 신형 DVR제품이 오는 2분기부터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최신 비디오압축표준인 H.264는 현재 DVR시장을 장악한 MPEG-4보다 약 1.5배의 압축효율을 갖는다. 즉 MPEG-4방식이 두 프레임을 전송할 때 H.264는 세 프레임을 보내는 것이다. 또 패킷손실에 대한 에러처리도 개선돼 보다 매끄러운 동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H.264기반 DVR의 최대 장점이다.
31일 DVR업계에 따르면 아구스, 윈포넷, 나다텔 등은 H.264코덱을 채택한 DVR 신제품 출시에 발벗고 나섰다.
스탠드얼론 DVR제조사인 아구스(대표 조덕상)는 동종업계에서 H.264도입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4월부터 H.264기반의 DVR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경열 아구스 부사장은 “16채널을 지원하는 H.264기반 DVR제품을 대당 600달러 이하의 저가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윈포넷(대표 권오언)은 오는 3월 해외전시회에 H.264 DVR제품을 선보이고 상반기 안에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컴아트시스템(대표 설창훈 유동균)는 오는 6월부터 H.264기반의 DVR보드를 제작해 PC기반 DVR제조업계의 수요공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다텔(대표 김승범)과 인텔릭스(대표 박상열)도 상반기까지 H.264제품의 개발, 신뢰성 검사를 마치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시작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H.264방식의 신제품이 나와도 내년도까지는 MPEG-4 제품이 생명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 1위 DVR업체 아이디스와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는 올해안에 서둘러 H.264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영준 사장은 “새로운 비디오 압축방식이 시장에 정착하려면 제품 안정화에 시간이 많이 요구된다”면서 “H.264제품에 대한 시장수요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서두를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했다. 또 H.264방식이 성능은 더 낫지만 하드웨어 요구사양이 높고 아직 DVR전용의 H.264코덱칩이 없는 것도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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