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마이크로, 올해는 공격경영

 펜타마이크로가 올 해 2도약을 위한 발판 다지기에 공격적으로 나서 내년부터 고속성장 궤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정세진 펜타마이크로 사장은 “지난 해에는 제 2의 창업이라는 비전을 세워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한 해였다”라며 “올 해에는 새로운 영역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는 것은 물론 국내 업체들과 과감한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마이크로는 주력인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나 보안영상감시시스템 전용 영상 칩외에 올 상반기 내로 셋톱박스와 IPTV용 영상 칩을 개발해 보안장비 시장에서 컨슈머 시장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욕에 따라 정 사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업종교류회의 사무처장을 맡기도 했다. 제지·패션·전자 등 다양한 업계의 CEO가 교류할 수 있는 장인 이업종교류회를 통해 사업확대 이전 단계부터 여러 분야에서 신뢰를 쌓아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펜타마이크로는 상반기내 중국 선전에 사무소를 열어 중국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펜타마이크로는 이미 전담 직원을 중국에 파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펜타는 6% 정도에 불과한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을 올 해 사무소 개설과 영업인력 충원 등을 통해 20%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규모를 키우기 위해 소규모 팹리스 업체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한다. 펜타마이크로가 개발비를 투자하고 기획부터 마케팅· 장비지원까지 맡으며 다른 업체는 직접 개발에 뛰어드는 구조다. 이러한 사업방식은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지 못하는 벤처 팹리스 업체들에게 사업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펜타마이크로는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이다. 펜타마이크로는 소규모 업체 2곳과 협약을 맺었다.

정세진 사장은 “올 해에는 영역 확장을 위한 투자에 치중하는 만큼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1.5% 늘어난 192억원으로 잡았다”며 “올 해 공격적인 기반 다지기가 완성되면 내년부터는 고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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