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지난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KT(대표 남중수)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11조7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5년 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1조7472억원, 당기순이익은 20.7% 증가한 1조245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2조927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성과급 인식시점의 변경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02억원, 1833억원 감소한 7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보유 유가증권 처분에 따른 영업외이익 발생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1764억원을 달성했다.
KT는 또 지난해 말 주당 2000원의 연말배당을 발표한 데 이어 공시를 통해 2007년중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밝혔다.
권행민 KT 재무실장은 “2007년을 본격 성장을 위한 준비의 해로 삼겠다”며 “미래 KT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핵심사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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