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올 봄부터 콤팩트 플래시 메모리카드(CF카드)를 출시한다. 소니가 독자 규격인 메모리스틱이 아닌 제품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퍼스널컴퓨터월드는 이같이 전하고 소니의 첫 번째 CF카드는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용으로 출시되며 1∼4Gb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니 유럽 네트워크 미디어 부문 레너드 이스나드는 “새로운 CF카드가 보다 빠르고 신뢰성 높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년 간 메모리스틱 규격만을 고집해 온 소니가 처음으로 CF카드를 라인업에 추가하는 것은 표면적으로 지난해 출시한 DSLR 카메라(α100)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니뿐 아니라 캐논·니콘·펜탁스 등 거의 모든 DSLR 카메라 업체는 안정성 때문에 CF카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수 종의 메모리카드가 SD·CF·MMC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소니는 이 같은 추세를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소니 외에도 그동안 xD카드를 지원해 온 후지필름도 SD카드를 자사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니가 내놓을 CF카드는 초당 133MB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해 현재 메모리스틱 최고 속도인 초당 60MB보다 약 두 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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