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b DDR2-667㎒ 모듈이 처음으로 10만원 이하로 떨어지는 등 1Gb 메모리 모듈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Gb 메모리 모듈은 메모리 제조사들이 DDR2 생산에 집중하면서 DDR2 공급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모듈 수요는 512MB에 집중되면서 1Gb 메모리 모듈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모듈 시장에서 20% 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1Gb 메모리 모듈의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DDR2-667㎒(PC2-5300 규격) 1Gb 제품의 경우 한 달 전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현재 시중에서 11만5000원에서 9만9000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1Gb DDR2 제품이 1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디지웍스 등 국내 메모리와 대만 메모리 제품들도 한 달 전에 비해 7∼10% 가량 하락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최신 사양인 DDR2-800㎒(PC2-6400 규격) 1Gb 제품도 DDR2-667㎒ 제품에 이어 상반기 내 1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DDR2-800㎒의 경우 약 14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으나, 이미 10만1000원 대의 PC2-6400 1Gb 제품도 시중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곧 PC2-6400 최신 제품 1Gb 용량도 1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Gb 메모리 모듈의 가격이 급락하는 이유로는 512MB 제품이 압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꼽을 수 있다. 구형 시스템에는 512MB 하나 정도를 설치하면 더 이상 추가하지 않아도 될 정도인데다 최신 시스템에도 1Gb 용량을 구성하기 위해 최신 규격의 512MB 두개를 설치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CPU 가격하락에 따라 DDR2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나, 이 수요가 512MB 제품에 몰리면서 512MB 제품의 경우 가격 하락은 3∼5% 정도로 주춤한 편이다.
하이닉스 메모리 총판인 이오메모리 관계자는 “최근 한 달도 안돼 1Gb DDR2 가격이 1만6000원 가량 하락했다”며 “1Gb 고용량 메모리 수요를 끌기 위해 최신사양에서도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이며, 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올해 안에 점유율이 30%대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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