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트랙픽·퍼모먼스 4배 올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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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 기업 IC코퍼레이션의 지분 31%를 취득,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우회상장한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 www.dcinside.com)가 올해 서버 등 장비에만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신규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디시인사이드는 기존 야후코리아의 서버를 임대해 사용하던 것을 자체 서버로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약 50억원 가량을 자체 장비 확충에만 사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사이트 트래픽 및 퍼포먼스를 4배 가량 올린다.

김유식 사장은 “서버, 스토리지 등 각종 장비 가격이 많이 싸졌다고 하지만 신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자체 장비를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 필요한 일”이라며 “지난해 유치한 투자를 발판으로 올해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UCC 동영상 등 신규서비스에 대해서는 디시인사이드와의 제휴를 원하는 모든 인터넷 사업자에 문을 열어놓는다는 방침이다. 동영상 전문업체 한 곳과 플랫폼을 독점적으로 제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자들과 제휴, 디시인사이드가 동영상 서비스의 경유지가 될 수 있도록 윈윈한다는 전략이다.

김사장은 “어떤 동영상 플랫폼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디시인사이드가 동영상 서비스의 경유지가 되도록 할 생각”이라며 “디지털카메라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콘텐츠 사이트로 바뀌었지만 이제는 UCC 기반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는 핵심 콘텐츠 서비스인 ‘갤러리’를 더욱 강화하고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양질의 UCC 생산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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