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업계 정체 속 대성쎌틱 사업 다각화 대열 합류

 보일러 업계의 변신이 한창인 가운데 대성그룹 계열 보일러 전문기업인 대성쎌틱(대표 고봉식 www.celtic.co.kr)이 사업 다각화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귀뚜라미보일러·경동나비엔·린나이코리아 등이 지난해 냉방·홈네트워크·유통·생활가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데 이어 그동안 가스보일러 한 우물만 파온 대성쎌틱도 올해 가스순간온수기와 환기시스템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성쎌틱은 지난 90년대 중반 보일러 업계 점유율 1위 기업이었으나 경쟁 기업의 공세 속에 점유율이 잠식당해왔다”며 “가스보일러 시장 성장 정체로 신규 영역 진출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대미 수출을 겨냥한 가스순간온수기 출시와 사무실 환기 관련법의 개정으로 시장 전망이 밝은 환기시스템 영역 진출을 검토 중이다.

한편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은 지난 2003년경 정점에 달했다가 현재 시장 성숙기에 접어든데다 신축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한 B2B 특판의 경우 업체간 가격 경쟁 등이 치열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