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이달말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내년부터 공영방송 NHK 시청료의 납부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동시에 NHK에 시청료를 20% 인하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시청료는 지상파 계약 기준으로 월 1345엔이다.
또 NHK의 방송 사업 가운데 드라마와 가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오락 부문과 스포츠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스포츠 부문을 분리, 자회사로 만들고 NHK 본사는 뉴스 등 보도 부문에 집중토록 요구키로 했다.
총무성은 NHK 직원들에 의한 제작비 착복 등 금전관련 사고가 잇따른 뒤 시청료 납부거부 사태가 확산되자 여론 수습을 위해서는 경영효율화뿐 아니라 시청료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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