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한 227억달러로 다섯달 연속 증가했다고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10월 집계액보다는 3.1%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세계 반도체 판매액은 2005년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2251억달러였다.
조지 스칼리스 SIA 협회장은 성명에서 “2006년 1월부터 11월까지 세계 반도체 판매 성장률은 SIA의 지난해 반도체 판매 성장률 전망치 9.4%와 같았다”며 “2007년은 반도체 산업이 10% 성장률을 이어가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작년에는 연초부터 반도체 판매 성장률이 더뎠으나 하반기들어 디지털 카메라와 평면TV 같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며서 11월 반도체 판매를 견인했다.
제품별로는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의 11월 판매액이 전년보다 12.3% 증가했고, D램과 플래시메모리도 각각 6.8%와 6.3%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와 NXP는 최근 “내장되는 칩 개수가 적은 저가 휴대폰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4분기에 휴대폰용 칩 등 몇몇 칩에 대한 수요가 둔화됐다”고 경고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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