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대표적 휴대폰 케이스 공급업체인 인탑스와 피앤텔이 종합 휴대폰 부품회사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두 회사는 삼성전자 케이스 부문 시장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각 안테나 및 힌지 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현 부품공급 체계에 적잖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탑스(대표 김재경)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중인 휴대폰 내장형안테나(인테나)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탑스는 삼성전자에 휴대폰 케이스를 공급하는 7개 협력 업체 중 가장 높은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울트라에디션 중 가장 슬림한 6.9㎜ 두께의 단말기(모델명 X820)용 케이스를 공급중이다.
인탑스는 지난 20년 이상 지속된 협력으로 쌓은 신뢰 및 품질력을 바탕으로 인테나를 공급 품목에 추가한 상태다.
삼성전자 휴대폰 안테나 공급사로는 삼성전기·파트론 등이 있다. 인탑스 관계자는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안테나는 지난해 3분기까지 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올 2분기부터 월평균 100만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케이스 부문 시장점유율 26∼28%를 차지하는 피앤텔(대표 김철)은 휴대폰 슬라이드 힌지 매출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올 1분기 슬라이드 힌지 공급량은 전년 대비 5∼1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앤텔은 기존 슬라이드 힌지에 비해 두께와 길이를 대폭 줄인 ‘프론트 슬라이딩 힌지(Front Sliding Hinge)와 휴대폰 부품 사이를 연결해 주는 힌지 모듈인 ‘링크유닛(Link Unit)’을 개발했다. 현재 쉘라인·대정엠텍 등이 삼성전자의 주요 슬라이드 힌지 공급업체다.
피앤텔 관계자는 “삼성 최신폰을 중심으로 힌지 수요가 늘고 있다”며 “수익품목 다변화는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드는 상반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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