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6인치 단일 품목만 판매해오던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용 LCD패널을 32인치 이상 전 품목으로 확대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 32, 40, 57인치 DID 전용 패널을 추가로 양산할 계획”이라며 “현재 양산을 추진중인 70인치와 82인치를 합쳐 32인치 이상 모든 패널이 DID용으로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DID용 패널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병원, 호텔, 은행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DID 수요가 최근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추가로 개발중인 DID용 LCD패널은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TV패널의 500칸델라(cd)보다 밝은 700칸델라로 휘도를 높일 계획이다.또 저온처리 패널 제작과정을 거쳐 일반 TV패널보다 내구성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전광판과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패널을 연결할 때 생기는 패널간의 틈을 13.2-14.5mm 안팎으로 최소화하는 ‘네로베젤(narrow bebezel)’ 기술도 개발했다.
삼성전자 LCD총괄 국내영업팀은 이에 맞춰 국내 중소TV업체를 상대로 DID용 패널 신제품 영업에 본격 착수했다. 중소 TV업체 한 사장은 “국내 중소 TV업체들이 대기업과 경쟁에서 밀리는 디지털TV 대신 틈새시장으로 꼽히는 DID분야로 잇따라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것과 맞물려 삼성의 DID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며 “LCD패널을 사용하는 DID는 개발비가 LED 광고판의 30% 수준밖에 안돼 밝기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LED 광고판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일반 TV패널에 비해 판매가가 30%에서 최고 2배까지 비싼 DID패널 사업 확대로 수익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DID패널 생산 확대로 새해 1분기를 기점으로 TV, 모니터, 노트북용으로 가동중인 7세대 라인의 가동 확대에도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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