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휴대폰용 사이드뷰 LED시장에 주력해왔던 LED업계가 새해 노트북 패널용 광원 시장을 새로운 타깃 시장으로 선정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을 비롯한 세계 대형 LCD 업체들이 새해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노트북 패널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올해 LED 광원을 적용한 12.1인치, 13.3인치, 15.4인치의 노트북 패널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력소모와 두께 측면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노트북 시장에서 LED 광원 채택은 빠르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도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12인치, 14인치 와이드 노트북 패널을 개발중이다. LG필립스LCD는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제품으로 가장 먼저 노트북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AUO, CMO 등도 관련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ED 업계는 노트북 패널용 광원시장이 새로운 거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용 광원으로 사용돼 왔던 사이드뷰 LED의 시장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정체되고 단가 인하 압력이 거센 만큼 이 시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노트북에 사용할 수 있는 LED를 개발하고 승인작업과 실장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태다. 서울반도체 측은 “이미 제품 공급을 위한 작업은 모두 완료됐으며 수요처에서 요구하는 시일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노트북에서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LED 어레이를 개발중이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까지 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TV와 모니터 등 대형 LCD 패널용 BLU 개발에 주력해온 삼성전기도 노트북용 LED 광원도 개발, 연내에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노트북용 LED 광원은 적·녹·청 3종류의 LED칩으로 구성되는 TV용 LED광원과 달리 백색 LED가 사용되며 10.6인치에는 대략 20개, 13.3인치에는 대략 50여개의 LED가 어레이 방식으로 장착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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