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가뭄 등 수자원 관련 재난 예방 및 예측이 가능한 수자원 지리정보시스템(GIS)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전량 외산 시스템에 의존해 오던 이 분야 SW의 수입 대체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정낙형)은 지오매니아·경북대·충북대 등과 공동으로 지난 2004년 7월부터 약 2년 5개월 간 수자원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하이지스(HyGIS) 시스템’을 개발, 내년 3월께 시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건설기술연구원 측은 △하이지스 통합 SW 기반 기술 △하이지스와 수자원 모형의 연계 시스템 개발 △하이지스의 실용화 기반 조성 등의 개발을 마침으로써 유역에서 수시로 변하는 수자원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이 같은 성과가 특정 수리 및 수문 등의 현상 모의와 기존 모형의 연계 분야에서부터 유역관리시스템, 재난·재해방재시스템, 통합수자원관리시스템 등의 대형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 외산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하이지스는 우리나라가 현재 구축 중인 국가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가 가능,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유역통합관리 정책을 수립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가지리정보시스템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경탁 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은 “수자원공사 등 기관은 수천만원 대에 달하는 미국 ESRI 등 외산 시스템을 연구에 활용해 왔다”며 “특히 외산 제품이 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수자원 연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가의 외국 제품을 구매, 수자원 관련 연구를 수행하더라도 정작 기술에 대한 고찰이 다시 외국의 기술 발전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번 국산화 성공으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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