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순찰하고…무선으로 점검하고" 진화하는 보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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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연구원들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경비로봇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보안 서비스 업계가 내년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유비쿼터스 보안시장 확대에 나선다.

 에스원·ADT캡스·텔레캅서비스 등 3개 보안서비스 기업들은 내년 첨단 기술력을 내세우며 유비쿼터스 보안시장 선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특히 보안 서비스 질 향상 경쟁을 벌이며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에서 무인경비 로봇, 무선 시스템, 전자태그(RFID), 바이오인식 시스템 등 신기술 도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에스원(대표 이우희)은 내년 국내 경비로봇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 로봇은 경비 구역을 순찰하면서 장착된 카메라의 영상인식 기술을 이용해 침입자를 촬영하고 이 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에스원은 로봇을 경비와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기능 외에도 청소와 교육 기능까지 부가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또 RFID를 보안분야에 접목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다수의 출입자에 대한 출입관리와 자산과 정보 반출입을 방지하는 자산관리 분야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문왕진 에스원 기술연구소장은 “유비쿼터스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이에 따른 각종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에스원은 기본인 방범 서비스 외에도 홈에이전트와 연동해 제공할 수 있는 각종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DT캡스(대표 이혁병)는 위치기반서비스(LBS)와 인텔리전트컨트롤패널(ICP)을 이용한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회사의 인텔리전트컨트롤패널 시스템은 순찰대원들이 PDA를 이용해 무선으로 보안 장치를 작동하게 할 수 있다. ADT캡스는 또 무선 센서를 도입해 케이블 없는 보안 서비스에 집중한다.

 텔레캅서비스(대표 김동훈)는 KT 그룹사는 물론 IT업체와의 제휴와 협력을 강화해 첨단 기술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텔레캅은 내년 상반기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이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사업장 상황을 점검하고 출동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영상보안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u시티의 u방범 서비스와 u캠퍼스 서비스 등 유비쿼터스 보안 서비스 분야에 집중한다.

 김동훈 텔레캅서비스 사장은 “첨단 IT기술과 보안서비스의 접목을 통해 고품질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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