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선인터넷 브라우저의 중국 대륙 공략이 잇따라 결실을 거두고 있다.
무선인터넷 브라우저 전문업체인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는 20일 중국의 GSM 단말기 제조사인 DC와이어리스와 브라우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프라웨어가 중국 단말기 제조사에 직접 브라우저를 공급하는 것은 지난달 3G 업체인 FG와이어리스 공급에 이어 두번째다. 동시에 지난 6월 교세라, 11월 FG와이어리스에 이어 세번째 해외 독자진출이라는 금자탑도 쌓게 됐다.
이번 계약의 주요내용은 인프라웨어의 브라우저인 임바이더를 차이나모바일용 GSM 단말기에 탑재하는 것으로 초도물량은 50만대이다.
계약을 체결한 DC와이어리스사는 2004년 설립된 중국의 휴대폰 단말 제조 회사로 GSM 단말기를 주력으로 하는 디자인하우스 겸 OEM 업체다. 2006년 북경시 조사발표에 따르면 중국내 휴대전화 제조사 중 톱3에 포함되는 메이저 기업이다.
인프라웨어 황태건 중국 담당 부장은 “세계 최대의 휴대폰 가입자수를 자랑하는 중국시장은 국내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에게 ‘블루오션’ 시장” 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CDMA 시장의 3배에 달하는 GSM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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