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디지털지식경영 대상]국무총리상-티맥스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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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 http://www.tmax.co.kr)는 외국계 대형 SW기업들이 독점해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기업용 시스템 SW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기업의 서버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주력 제품으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에 견줄 정도의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 제품 ‘제우스’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출시 3년 만인 2003년부터 IBM·오라클·BEA시스템스의 외산 제품을 모두 누르며 당당히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한국 SW산업의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줬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SW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현재 직원 수 1000명에 연매출 700억원을 기록 중이며, 내년에는 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대할 정도로 고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은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신뢰성 확보를 빼놓을 수 없다. 제품의 우수성이나 회사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외국계 기업을 앞설 수 있는 만큼의 경쟁력 있는 업체로 성장해 그동안 국산 SW 제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어내는 계기를 제공했다.

 최근 티맥스소프트는 큰 실적을 올렸다. 수천억원대 규모의 초대형 IT시스템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것이다. IBM·오라클·HP 같은 세계적인 대형 IT기업만이 할 수 있다는 편견을 이 회사가 과감히 극복한 것이다.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이 2년간 각각 수천억원을 들여 개발한 초대형 IT시스템에 이 회사의 ‘프로프레임’이 도입된 것으로 지난 9월 성공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생명과 LIG손해보험이 채택한 솔루션인 ‘오픈프레임’도 이 회사의 큰 성과다.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최대 규모의 리호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전 세계 IT업계에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 리호스팅은 기존 프로그램들을 재개발하지 않고도 IBM 메인프레임을 유닉스 시스템으로 자동 전환·사용함으로써 전산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IT구축 전략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회사는 올 하반기 금융권 최대 개발사업인 농협의 차세대 코어뱅킹의 개발과 증권업계 최초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인 대우증권 차기 시스템도 연이어 수주하는 등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의 성공요인은 국제 표준에 기반을 둔 각종 솔루션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IBM·오라클 같은 글로벌 대형 SW기업과 제품 범위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의 까다로운 요건도 즉시 수용해 외국계 경쟁사들보다 뛰어난 최고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차별적인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3년 말 경기도 성남 서현동에 국내 소프트웨어 전용연구소로는 규모가 가장 큰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티맥스 R&D센터’를 세웠다. 여기에 최근 제2연구소 사옥을 추가로 확충하는 한편 판교테크노밸리에 연구부지 확보에 성공, 2009년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R&D센터에는 회사 설립자이자 R&D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대연 교수를 비롯해 현재 300명 가까운 국내 수준급 석박사급 전문 연구인력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20%대에 이르는 과감한 R&D 투자를 하고 있다.

 설립시부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용 토털 SW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티맥스소프트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일본·중국·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그리고 요르단·카타르 등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해외에서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병국 대표는 “2010년대에는 세계 3대 SW기업이 되어 우리나라를 SW강국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야심 찬 비전이 끓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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