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아바고테크놀로지스코리아 전성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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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로 출범 1주년을 맞은 아바고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전성민)가 고객 밀착 기술 지원과 신규사업인 차세대 모바일 입력장치의 시장 참여로 내년 매출을 15% 가까이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성민 사장은 “뮤직폰, 멀티미디어폰을 겨냥해 차세대 모바일 입력 장치를 국내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 휴대폰 업체와의 파트너 십과 기술 지원 부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대폰용 RF 부품을 주로 공급해온 이 회사는 최근 휴대폰, PMP, MP3플레이어 등에 적합한 업계 최소형 스크롤휠을 출시하고 모바일 입력장치 시장에 참여했다.

인터넷, 카메라, MP3 기능 탑재 등으로 휴대폰 메인창의 메뉴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어 더욱 편하게 메뉴를 찾고 입력할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입력 장치의 필요성이 높아져왔다. 이 회사는 내년 초에 마치 PC의 마우스처럼 휴대폰의 메뉴 선택을 더욱 손쉽게 할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입력 장치도 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크롤 휠 형태의 차세대 모바일 입력장치는 LG전자의 뮤직폰에 처음으로 채택됐다.

전 사장은 “기존의 RF부품 역시 여러 기능블록을 통합한 신제품을 출시, 시장 지위력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라며 “CDMA용 멀티플렉서 필터와 UMTS 프론트엔드모듈(FEM)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바고테크놀로지스의 CDMA 파워증폭모듈(PAM), UMTS 프론트엔드모듈(FEM)의 경우 국내에 소재한 R&D 센터에서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차별화된 기술지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사모 펀드인 KKR과 실버레이크 파트너스가 지난해 애질런트의 반도체사업부문을 인수해 탄생한 아바고테크놀로지스는 국내에 판매 법인과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8억달러로 그 가운데 한국은 8%를 차지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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