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와 애플이 손잡고 개발한 ‘스마트 슈즈’가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스팩터는 워싱턴대학 연구보고서를 인용, 올해 홀리데이 시즌 최고 히트상품으로 예상되는 ‘나이키+아이팟’ 신발이 자칫 심각한 보안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키와 애플 합작품인 이 신발은 운동화에 전자태그 (RFID)를 부착하고 이를 MP3 ‘아이팟 나노’와 연결해 운동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운동 시간과 거리·속도·칼로리 등 자신의 운동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이 제품은 당시 신발과 IT를 접목한 차세대 제품으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대학 연구소에 따르면 이 제품은 무선 주파수를 사용해 간단한 위치 추적 장치만으로 쉽게 개인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신발 소유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성으로 전 세계 지역을 보여 주는 ‘구글 어스’와 연동하면 마치 영화처럼 개인의 위치 추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대학 스콧 사포나스 연구원은 “간단한 장비만으로 60피트 떨어진 거리에서도 추적이 가능해 잠재적인 스파이웨어 제품”이라며 “자칫 이 신발을 악용하면 위치 등 개인정보가 실시간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대학 연구소는 또 위치 추적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은 250달러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나이키+아이팟 키트는 칩을 내장한 나이키 신발과 애플 MP3 제품 아이팟 나노로 구성돼 있으며 판매 가격은 29달러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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